2019년 8월 5일 월요일

[Offline Behavior Insights] 일본 불매운동 이슈 - 유니클로 매장 방문 분석


안녕하세요 로플랫입니다.

요즘 뉴스를 보면 단연코 일본 불매운동 관련한 이슈가 계속되고 있는데요, 특히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 중인 브랜드들도 이와 관련해 고민이 깊어질 것 같습니다. 일본 브랜드 또는, 관련이 있는 브랜드는 행여나 불매운동에 영향을 받지 않을까 걱정을 하고, 반대로 경쟁 브랜드는 이번 이슈를 기회 삼아 매출을 늘리려는 노력을 시작하는 것 같습니다.

구체적으로 현재 유니클로가 일본 브랜드로 주목을 받고 있는 대표적인 사례가 된 것 같습니다. 실제로 온라인에서는 해당 브랜드 매장에 방문객이 현저히 줄었다는 글이 관심을 끌고, 관련된 기사들도 끊임없이 생산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이런 이슈를 기회로 삼고자 하는 경쟁 브랜드에 대한 기사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관련 기사]
[중앙일보] [르포] 손님 한명도 없는 유니클로···계산대마저 텅 비었다
[매일경제] 붐비던 유니클로매장 `한산`…잘 팔리던 일본車도 전전긍긍
[조선비즈] 유니클로·ABC마트 부진 틈타 ‘노 젓는’ 토종 패션기업들
[한국경제] 이나영, 유니클로→탑텐 모델 발탁…'보이콧 재팬' 분위기 속 국산 브랜드 입는다


실제로 유니클로의 매장 방문객 수에 변화가 있었는지, 경쟁 브랜드는 어땠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로플랫이 데이터를 살펴보았습니다. 경쟁 브랜드는 기사에서 많이 언급된 탑텐을 선정했습니다.

로플랫은 전국에 약 160 여 개의 유니클로 매장 정보와, 약 100여개의 탑텐 매장 정보를 보유하고 있는데요, 이들 매장을 방문한 사용자 중에 직원 등 자주/주기적으로 방문하는 기록을 제외하고 일별 방문객 추이를 살펴보았습니다.





5월 24일 즈음에 유니클로 방문객이 급증한 기록이 있는데, 이때는 유니클로 감사제라는 이름의 할인행사를 진행하던 시기였습니다. 일반적으로는 주말에 방문객이 주기적으로 늘어나는 패턴이 있는데 이는 아무래도 주말에 쇼핑하기가 용이하고 브랜드 의류 매장들이 대형 쇼핑몰에 입점한 경우가 많아서 그렇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유니클로는 5월 말 대규모 할인 행사 후에 방문객이 서서히 증가 추세를 보이던 중, 7월 초 일본의 대 한국 수출 규제 이슈와 7월 11일 유니클로 본사의 실적발표 시의 고위임원 발언 이슈를 거치면서 불매운동이 심화된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주말 방문객 수가 줄어드는 것이 눈으로도 쉽게 확인이 되고 있네요.

이에 반해 탑텐은 그동안 유니클로 대비 적은 방문객 수를 유지하고 있었는데, 7월 부터 주말 방문객 수가 증가 추세에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8월 초 기사에 탑텐 매출이 20%정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는데, 방문객 수도 그와 유사하게 증가한 점이 흥미롭습니다. 처음으로 유니클로의 매장 방문객 수와 거의 유사한 수준으로 올라갔다는 점도 역시 눈이 가는 부분입니다.

데이터를 들여다보니 조금 더 보고 싶어졌습니다.

제가 즐겨찾는 스타필드 하남점은 유니클로와 탑텐 매장을 모두 가지고 있는데요. 동일한 쇼핑몰에 입점한 두 브랜드 매장 간의 방문객 추이도 살펴보겠습니다. 


전체 브랜드의 추이와 크게 차이가 나지는 않는데요. 두 매장 모두 쇼핑몰 1층에 인접하게 위치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유니클로의 방문자가 월등히 많았던 것이 인상적입니다. 유니클로 스타필드하남점은 6월 대비 7월 방문객 수가 현저히 줄어든 것을 볼 수 있고, 탑텐 스타필드하남점은 방문객수가 최초로 유니클로 스타필드하남점을 역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불매운동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면서 당분간 이러한 추세가 어떻게 이어질 지, 또는 변화하게 될지에 관심이 지속될 것 같습니다. 불매운동의 결과로 이들 브랜드의 시장 점유율의 추이와 실적 등에 대한 관심도 커질 것 같구요.

로플랫이 분석에 사용하는 오프라인 데이터는 사용자들이 실제 매장을 방문한 기록을 바탕으로 분석하고 이를 통해 인사이트를 발굴하거나 마케팅 이벤트 등의 결과로 매장 방문 추이를 확인하는데 활용이 가능합니다.

아래 연관 포스트도 많은 관심을 받았던 인기 글인데 참고해 주시구요.
오프라인 데이터를 이용한 브랜드 평가, 경쟁 분석 등 더 많은 데이터와 결과가 궁금하시다면 연락주세요. 

email : business@loplat.com


[참고 포스트]

[Offline Behavior Insights] 역대급 폭염! 오프라인 비즈니스에 어떤 영향을 미쳤을까?
[로플랫의 오프라인 측정 #6] 하남 스타필드 3개월의 기록

2019년 5월 14일 화요일

로플랫, 정부 지원 '빅데이터 플랫폼 및 센터 구축' 사업 참여




오프라인 위치 데이터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위치 데이터 플랫폼 스타트업 로플랫이 정부가 1516억 원 예산 규모로 추진하는 '빅데이터 플랫폼 및 센터 구축' 사업에 참여합니다.

본 사업을 주관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빅데이터 플랫폼 및 센터 구축' 공모사업을 심사해 MBN 컨소시엄과 한국문화정보원 컨소시엄 등 모두 10개 사업자를 선정했습니다.

'빅데이터 플랫폼 및 센터 구축' 사업은 기업 별로 흩어져 있는 다양한 빅데이터를 모아서 분석·유통하고, 이를 기반으로 혁신 서비스를 발굴하는 등 데이터 기반으로 가치 창출이 가능한 생태계를 조성하자는 취지입니다.


로플랫이 참여하는 MBN 컨소시엄은 유통·물류·소비 주제에 사업자로 선정 되었으며 특히 유통·물류 분야를 대표할 수 있는 대기업들이 플랫폼 구축을 담당하고, 분야 별로 특화 데이터를 보유한 다양한 중소기업들이 참여해 상생협력 및 중소기업 육성에도 기여를 하며, 지속 가능한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계획 등을 이유로 선정된 10개 사업자 중 3 번 째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MBN 컨소시엄에는 CJ올리브네트웍스, 삼성카드, SK텔레콤, GS리테일, SK플래닛, 웰컴에프앤디 등 6개 대기업이 플랫폼 구축 사업자로 참여하고 한국우편사업진흥원과 코리아크레딧뷰로, 다음소프트, 지인플러스, 식신, 로플랫, 빌트온, 나이스디앤알, 데이블, 온누리H&C 등 중소기업이 함께 합니다.

로플랫은 본 사업 참여를 통해 데이터 상품화 등 데이터를 활용한 가치 창출 모델을 지속 개발하고, 컨소시엄 참여사와의 데이터 협력을 시작으로 오프라인 위치 데이터의 활용을 확대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관련 기사>